분류 전체보기90 갈근 효능 (약효 기전, 혈관 건강, 복용법) 갈근(葛根), 즉 칡뿌리는 혈관을 확장하고 근수축을 억제하는 세 가지 약리 기전이 동시에 작용하는 약초입니다. 저는 군 복무 시절 민통선 안 산속 부대에서 직접 캐서 달여 마신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몸이 개운해지는 음료쯤으로만 알았습니다. 약초를 공부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게 됐습니다.칡뿌리, 왜 다시 주목받는가 — 배경과 맥락갈근은 오래전부터 몸살감기나 음주 후 설사에 쓰이던 전통 약재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단순한 민간요법을 넘어, 중장년층의 순환기 흐름 정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먹어 오던 거 아니냐"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전통적 용도와 현대 약리 연구.. 2026. 6. 24. 애기똥풀 (백굴채, 알칼로이드, 외용 스프레이) 길가에 흔하게 피어 있는 노란 꽃이 사실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에는 그냥 예쁜 풀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천 산책로와 인근 산에서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는 것을 여러 번 보았지만, 그게 백굴채(白屈菜), 즉 애기똥풀이라는 사실은 약초를 공부하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노란 꽃 뒤에 숨겨진 복잡한 정체애기똥풀은 양귀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입니다. 줄기를 꺾으면 짙은 노란색 유즙이 흘러나오는데, 이 진액이 아기 똥 색깔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자로는 백굴채(白屈菜)라고 하며, 서양에서는 셀란딘(Celandine)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악마의 우유(Devil's Milk)'라는 별명도 있을 만큼 독특한 향과 매운맛을 냅니다.제가 약초를 공부하면.. 2026. 6. 23. 마 효능 (산약, 뮤신, 섭취법) 산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오다 보면 어귀 상점에 마즙을 파는 곳이 꼭 한두 군데 있습니다. 저도 그 앞을 지나치지 못하고 몇 번 사 마셨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정력과 기력에 좋다는 말에 뭔가 진하고 구수한 맛을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거의 맛이 없어 첫 모금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냥 웰빙 음료 정도로만 여겼는데, 나중에 약초를 공부하면서 마가 수천 년 된 약재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보게 됐습니다.산약(山藥)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과 마의 성분마는 한자로 산약(山藥)이라고 씁니다. 산에서 나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약초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께 처음 이 이름을 들었는데, 그냥 흔한 채소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역사 깊은 약재였다는 게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본초강.. 2026. 6. 22. 부추씨 구자 효능 (신양허, 복용법, 주의사항)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하루 무리하면 사흘을 앓는 느낌. 예전엔 그냥 피곤한가 보다 했는데, 오십 대에 접어들면서 이게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초를 공부하면서 이 증상들이 신양허(腎陽虛)와 맞닿아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서야 어머니 손에서 해마다 채종 되던 그 작은 씨앗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부추씨, 구자(韭子)입니다.신양허와 구자, 몸이 식어가는 이유오십 대 이후 찾아오는 체력 저하, 혹시 단순한 노화라고만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신양허(腎陽虛)라고 설명합니다. 신양허란 신장에 저장된 생명 에너지인 양기(陽氣)가 소모되면서 몸을 덥히는 힘이 부족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발전소에 연료가 줄어들면서 예전만큼 전력이 나오지 않는.. 2026. 6. 21. 뱀딸기 (항산화, 사매, 세포보호) 산길을 걷다가 땅바닥 가까이 빨갛게 달린 열매를 발견하고 멈춰 선 적 있으신가요? 딸기처럼 생겼는데 어딘가 다르고, 이름을 들으면 더 황당해집니다. 바로 뱀딸기입니다. 저도 어릴 때 그 이름 때문에 괜히 찜찜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면서 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밍밍한 열매가 사매(蛇莓)라는 약재명으로 불리며 현대 연구까지 이어진 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어릴 적 그냥 지나쳤던 기억이 새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항산화 연구가 말하는 뱀딸기의 속사정어릴 때 뱀딸기를 따면서 제가 제일 걱정한 건 뱀이었습니다. 이름에 뱀이 들어가니까 괜히 수풀 속을 들여다보게 되고, 손이 잘 안 뻗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따보면 산딸기와 달리 줄기에 가시가 없어서 찔릴 걱정이 없었고, 열매 크기도 제법 컸.. 2026. 6. 20. 보리수 열매 효능 (기관지, 혈당조절, 항암작용, 섭취법) 작은 열매 하나가 기관지 보호부터 급격한 당 대사 안정, 그리고 전반적인 신체 활력 보호 및 방어 활성 조율까지 고루 담당한다고 하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그 놀라운 가치에 대해 다소 반신반의했습니다. 얼마 전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마당에서 처음 눈으로 확인하고, 입으로 직접 맛보고 나서야 보리수라는 유익한 초목을 제대로 찾아보게 됐습니다. 평범한 앵두인 줄로만 알았던 그 새빨간 열매가, 알고 보니 꽤 묵직한 내력을 지닌 명품 약용 식물 자원이었습니다.호흡기 통로 점막 안정과 순환기 환경 조율, 어디까지 챙겨줄까처음 나무에서 자란 보리수 열매를 직접 따 먹었을 때, 봄날 앵두 고유의 새콤달콤하고 가벼운 미각을 기대했다가 혀끝에 닿는 독특한 자극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구강 내부를 바짝 조여 오는.. 2026. 6. 19.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