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꽃1 쑥인 줄 알았던 봄의 천궁, 흰 꽃과 뿌리줄기를 다시 보다 약초를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식물 가운데 하나가 천궁이다. 약초를 배우기 전에도 천궁이라는 이름은 어렴풋이 들어 본 것 같았지만, 실제로 어떤 모습의 식물인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봄에 약초원을 방문했을 때 처음 본 천궁은 생각보다 여리고 작았다. 잎이 갈라진 모양이 쑥이나 익모초를 떠올리게 해서, 길을 가다가 보았다면 그냥 비슷한 풀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쳤을 것 같다. 당시에는 새싹이 올라와 크게 자라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함께 견학을 하던 다른 수강생 한 분도 천궁을 쑥으로 생각했다고 하셔서, 나만 헷갈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 안심이 됐다. 집에 돌아온 뒤 자란 천궁의 모습과 흰 꽃 사진을 찾아보면서, 약초원에서 본 작은 새싹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하게.. 2026.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