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2 백선피 (피부 가려움증, 외용 활용, 간독성 주의) 백선피(白鮮皮)에 간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담금주로 마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습니다. 저도 약초를 공부하다 그런 분을 직접 만났고, 솔직히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해야 할지 한동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꽃은 예쁘고 뿌리는 길고,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백선은 운향과(芸香科)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입니다. 여기서 운향과란 귤, 오렌지, 탱자처럼 향기로운 성분을 가진 식물들이 모인 분류군을 말합니다. 대부분이 나무인 운향과 식물 중에서 백선은 드물게 풀로 자라며, 해마다 줄기와 꽃이 지고 뿌리만 남아 겨울을 납니다. 백선의 뿌리는 굉장히 길고 웅장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이 뿌리를 '봉삼' 또는 '봉황삼'이라 부르며 마치 산삼에 버금가는 약재처럼 취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약초 공.. 2026. 6. 10. 고삼 효능 (피부염, 질염, 탈모) 솔직히 저는 시골에서 자랐는데도 고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서울대 약초원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이게 그렇게 유명한 약초였어?" 싶었습니다.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기에 직접 구매해서 써봤는데, 결과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제 경험과 함께 고삼의 효능과 한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고삼, 처음 봤을 때 든 의문약초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과 함께 서울대 약초원을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교수님이 한 식물 앞에서 멈추더니 "이게 고삼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날 처음으로 이름과 실물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자랐다고 했더니 "길가나 햇볕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라는데 못 보셨어요?"라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그때 좀 민망했습니다. 고삼은 콩과 식물로, 줄기를 손으로 문지르면 하얀 분이 묻어 .. 2026.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