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자1 시골 밭의 노란 꽃에서 다시 떠올린 결명자차 결명자는 어릴 때부터 이름을 많이 듣고, 밭에서도 어렴풋이 보았던 식물이다. 시골에서 자랄 때 가끔 결명자와 율무, 수수를 조금씩 심는 농가가 있었다. 우리 집은 따로 재배하지 않았지만, 동네 밭 한쪽에서 노란 꽃이 피고 자라는 모습을 본 기억은 남아 있다. 당시에는 그 식물이 결명자인지, 그냥 밭에 피는 노란 꽃인지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 약초 공부를 하며 결명자의 이름과 꽃을 다시 연결하게 됐다. 이제 결명자차를 마실 때면 차의 색보다 먼저 고향 밭과 그곳의 노란 꽃이 떠오른다. 결명자는 평소에는 차 이름으로 더 익숙했지만, 내 기억 속에서는 밭의 작물로 먼저 남아 있다. 차를 끓이는 주방의 향과 흙이 보이던 고향 밭은 전혀 다른 장면처럼 보이지만, 결명자라는 이름 하나가 그 둘을 .. 2026.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