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1 송편 찜통에 깔던 솔잎과 명절 전날의 산길 솔잎은 어린 시절의 명절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초록빛 기억이다. 시골집 주변 산에는 언제나 소나무가 있었고, 솔잎은 늘 눈에 익은 나무의 일부였다. 평소에는 떫고 씁쓸해서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명절 전날이 되면 송편을 찌기 위해 꼭 필요한 재료가 됐다. 산에서 솔잎을 따 오고, 찜통에 송편과 함께 켜켜이 놓던 일은 자연스럽게 내 몫이었다. 솔잎 향은 집 안과 송편에 남아, 지금도 명절을 생각하면 함께 따라온다. 솔잎은 평소에는 산에 널려 있는 잎처럼 보였지만, 명절을 앞두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재료가 됐다. 그래서 내 기억 속 솔잎은 소나무의 일부이면서도, 송편을 기다리게 하는 명절의 신호처럼 남아 있다.명절 전날 산에서 따 오던 솔잎명절이 다가오면 집안에서는 송편을 빚을 준비를 했다. 반.. 2026.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