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기름나물1 회사 식당 방풍나물과 약초원 방풍이 달랐던 날 회사 식당에서 가끔 방풍나물이 반찬으로 나오면 나는 늘 반가웠다. 특유의 향이 있고, 씁쓸하면서도 입안에 오래 남는 맛이 좋아서 다른 나물보다 먼저 챙겨 먹곤 했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방풍나물이 나오면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나물이 나왔다며 한 마디씩 하곤 했다. 나 역시 그동안 방풍나물이라고 부르니 당연히 약초로 쓰는 방풍과 같은 식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약초원을 방문해 교수님이 실제 방풍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내가 회사 식당에서 먹던 방풍나물과 약재 방풍이 서로 다른 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즐겨 먹던 나물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 허탈하기도 했지만, 이름 하나를 제대로 구분하게 된 일이 오히려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회사 식당에서 기다리던 방풍나물.. 2026.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