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자1 개맨드라미 (어린 시절, 약성, 실전 레시피) 어릴 때 밭둑에서 심심찮게 보던 빨간 꽃이 있었습니다. 수탉의 벼슬처럼 울퉁불퉁하게 뭉쳐 피던 그 꽃, 개맨드라미입니다. 제가 약초를 공부하면서 다시 마주쳤을 때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어머니 기지떡 위에 장식처럼 올려 두던 그 꽃이, 신체 내부의 편안한 대사 흐름과 장 건강을 보조하는 데 쓰여 온 약초였다는 걸 그때는 전혀 몰랐으니까요.밭둑의 빨간 꽃, 어머니의 기지떡제가 자란 시골 동네에서는 개맨드라미가 길가나 텃밭, 밭둑 어디에나 서 있었습니다. 도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식물이지만, 그 동네에서는 여름이면 당연히 거기 있는 것처럼 자라던 꽃이었습니다.그 꽃이 특별하게 쓰이던 날은 기지떡을 만들 때였습니다. 어머니께서 "개맨드라미 좀 뜯어 오너라" 하고 부르시면, 저는 밭둑에서 붉은 꽃삭을 조심스.. 2026. 7. 29. 이전 1 다음